국가통계청(National Statistics Office)에 따르면, 필리핀 총 수출은 지난 2010년 3월 기준 작년 동기 대비 43.7% 증가한 4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연간 상승치는 국립통계청(National Statistics Office)이 1991년 월간 수출 통계를 실시하기 시작한 이래로 가장 큰 수준이다. 이는 대부분의 수출 부문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고 어거스토 산토스(Augusto B. Santos) 사회경제 기획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전하는 서한을 통해 밝혔다.
임업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상품군에서 수출 성과 개선이 나타났다. 농업 제품 총 수출은 연간 49.7%의 성장률을 기록하였고, 광물자원은 56.0%, 석유제품은134.5%, 제조업은 4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2월 대비 3월의 월간 수출은 17% 상승하였다. 2010년 1사분기 총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한 11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수출은 2009년 동기 대비 전자제품 (49.1%), 기계 및 운송 장비(65.9%) 등의 성장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3번째로 규모가 큰 의류 산업의 수출은 3개월 연속 하락 이후에 8.5% 상승하였다.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자제품 수출이 증가하였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고 산토스(Santos)는 반도체산업청(Semiconductor Industry Industry; SIA)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전했다.
북미반도체장비산업(North American Semiconductor Equipment Industry)이 올해 3월의 BB율(book-to-bill ratio) 1.19을 발표함에 따라, 이 이후 수개월 동안에도 수출 실적 향상이 전망된다.
더욱이, 코코넛 제품 수출 급상승(145.4%)에 힘입어 농업 제품 총 수출 또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광물 및 석유 제품도 구리 농축물(copper concentrates) (273.7%), 구리금속(copper etal) (113.6%)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은 필리핀에서의 수입을 39.8% 늘림에 힘입어 지난 2010년 3월 일본을 제치고 점유율 16.8%의 필리핀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잡았다. 일본의 점유율은16.3%로 하락했다. 그밖에 3월 기준 필리핀의 주요 수출국으로는 중국(11.7%), 홍콩(8.6%), 싱가포르(8.2%) 등이 있다. 2010년 3월 기준, 중국, 홍콩, 대만 이 3개국으로의 합계 수출은 필리핀 총수출의 22.8%를 구성했다. 한편,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은 전체의 16.8%를 차지했다.
"반도체, 전자 자료 처리 기계, 의류 등은 5대 주요 수출시장에 수출되는 품목들이며, 2010년 2월 기준 전체 수출량의 62.2%를 차지한다"고 산토스(Santos)는 전했다.
국립경제개발청(NEDA) 관계자는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대부분의 수출국들은 2010년 3월 기준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였다고 강조했다. 연간성장률 기준으로는 인도네시아가 지역 내 가장 높은46.6%를 기록하였다. [자료제공: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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