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아세안(Asean) 회담이 연기된 가운데 필리핀은 유럽연합과의 상호무역협정을 진행할 준비가 되었음을 밝혔다.
아세안은 호주, 뉴질랜드, 중국, 인도, 일본,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마닐라타임즈 5/18]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당초 하나의 그룹으로 유럽연합과 관계를 맺으려 했으나 현재 개별적으로 상호경제협약을 진행 중이다.아세안과 유럽연합 간의 자유무역협정은 지난 해 미얀마의 인권 문제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면서 연기된 상태다.필리핀 외에도 아세안 회원국들이 유럽연합과의 우호협력협정을 협상 중이다. 라푸스 장관은 “무역협정에 대한 협상을 당장 시행할 경우 유럽연합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필리핀은 시장 진출과 관련해 많은 항목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참치 통조림이나 위생 및 식물위생 지침 등이 제일 먼저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무역부 제슬리 라푸스(Jesli Lapus) 장관은 이 상호협정은 우호협력협정(partnership cooperation agreement; PCA)의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기적 안목에서는 아세안과 유럽연합이 지역적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FTA)을 체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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