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Card가 지난 5월17일(월)에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필리핀인들의 경제와 고용 시장에 대한 시각이 작년 상반기 때 보다 더욱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MasterCard Worldwide Index of Consumer Confidence 설문조사에서 필리핀의 소비자 확신 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가 지난 상반기 49.7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9.3로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소비자 확신 지수는 향후 6개월간 경제, 고용, 주식 시장, 고정 수입(regular income), 삶의 질에 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평가한 것으로 0이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나타내고, 50은 중립, 100이 최고 낙관적인 전망을 나타낸다.
설문조사가 시행된 14개의 아시아 태평양 국가 중 8개의 국가가 긍정적인 소비자 전망을 나타냈고, 필리핀 보다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보인 국가는 10개국에 달했다.
최고 밝은 전망을 보인 국가로는 베트남으로, 이 다음은 싱가폴, 중국, 홍콩,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순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필리핀 보다 낮은 전망을 보인 국가는 한국과 태국, 일본으로 드러났다.
싱가폴, 태국, 필리핀의 고정 수입에 대한 전망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의 경제 전망 또한 점차 나아지는 것으로 보여졌다.
MasterCard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비자들이 경제 침체가 한창인 18개월 전에만 해도 소비를 가장 크게 줄였었으나,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의 소비가 현저히 늘고 있어 경제 회복 여세에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3월 15일부터 4월 12일까지 시행되었다. [로이터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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