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전력자산관리공사가 발주한 안갓 다목적댐 민영화 국제 입찰에 참여한 한국 수자원 공사가 최초로 해외 수력 발전소를 인수하며 북 루존 지역에 새로운 재생 가능한 수력 에너지 개발 제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너지부 마리오 마라시간 장관은 K-water가 제휴를 제안한 국내 기업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K-water가 새로운 제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수자원 공사는 불라칸 노르자가라이에 있는 안갓 다목적댐 민영화 국제 입찰에서 6개 회사(Trans-Asia Oil and Energy Development Corp., San Miguel Corp., Aboitiz Power Corp., First Gen Corp. 컨소시움, Ayala Group and Metro Pacific Investments Corp., DMCI Power Corp)가 참여한 입찰에서 지난 4월 28일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인수 예정가는 4억 4천 9십만달러 선으로 알려졌다.
안갓댐은 마닐라 북부 약 58km 지점에 위치한 다목적 댐으로 마닐라 지역 생활 용수의 97%와 연간 400GWh 이상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필리핀은 2000년대부터 발전 사업 분야 민영화를 추진하기 시작하여 안갓 다목적댐 매각을 진행해 왔으며 안갓댐을 인수한 한국 수자원 공사는 낙후한 안갓댐 구조를 정비, 증축하여 경영하게 된다.
한국 수자원 공사는 수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 관리하는 대한민국 공기업으로 한화, 한국 전력 공사, 유니슨, 한라 에너지, GS Caltex, EcoFrontier 등과 함께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작년 필리핀을 찾았다. [비즈니스월드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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