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화) 선거일 하루 후, 개표 결과 노이노이 아키노(Noynoy Aquino) 새 정부 그림이 명확해 지는 가운데 네 명의 대선 낙선자들은 그의 당선 확정을 축하했다.
먼저는 아키노 의원의 의회 동기이자 대선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 후보자였던 자유당의 마니 빌라(Manny Villar Jr.) 의원이다. 빌라 의원은 만달루용 시에서 있었던 기자 회견에서 “노이노이 아키노 의원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국가가 직면한 문제들을 다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선관위는 빌라 의원의 승복에 “진정한 정치가다운 면모를 보여준 데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차드 골든(Richard Gordon)의원, 제이시 데 로스 레이예스(JC De Los Reyes) 의원,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Teodoro) 전 국방장관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골든 의원은 개인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국민의 의지를 받아들인다. 첫 도입된 국가 자동 투표화 선거의 성공적인 이행과 함께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승리를 거두었다”고 표현했다.
지난 12일(화) 오전 11시 6분경, GAM 네트워크에서 측정한 일부 비공식적 집계에 따르면, 아키노 의원의 득표 수는 약 1,359만3033표로 대선에서 선두를 달렸고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861만6269표로 예상외로 2위를 차지했으며 빌라 의원은 득표 수 약 491만9410표로 3위, 테오도로 전 국방장관은 약 347만표로 4위, 골든 의원은 47만표로 6위를, 그리고 데 로스 레이예스 의원은 약 3만7000표로 9위를 달렸다.
한편 부통령으로는 제조마 비나이(Jejomar C. Binay)가 1326만5338표로 당선됐으며 마누엘 로하스(Manuel A. Roxas)의원이 1247만3666표로 2위를, 레가르다 로렌(Loren B. Legarda) 의원이 372만6043표로 3위를 이었다.
상원의원은 61명의 후보자 중 12명이 뽑혔으며 이들은 라몬 봉 레빌라(1750만4576표), 징고이 에스트라다(1711만738표), 미리암 디펜서 산티아고(1566만7696표), 프랭크린 드릴론(1436만8074표), 후안 폰세 엔릴레(1415만4805표), 필라 후리아나 카예타노(1240만1980표), 페르난드 마르코스(1192만8909표), 랄프 렉토(1120만8727표), 빈센테 소토(1075만1475표), 설지오 오스메니아(1054만3134표), 마누엘 라피드(986만7534표), 테오피스토 구인고나(932만8499표) 등이다.
캠페인 후의 모습들
자수성가형 전 사업가이자 국회의원인 빌라 의원은 대선 캠페인에 함께 수고한 정당 식구들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국가 빈민 구제 및 복지정책에 끊임없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테오도로 전 국방장관은 “앞으로 정계에 머무를 계획이 없으며, 가정으로 돌아가 충실한 남편, 좋은 아버지로 남고 싶다. 국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골든 의원도 마찬가지로 그의 지지자들, 특히 대선 캠페인을 위해 물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GMA 뉴스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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