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시스템 문제 외에도 개표 기계 공급처인 스마트매틱 – 총 정보 처리(Total Information Management, TIM)은 400여 개의 개표기가 지난 10일(월) 선거 당일 오후 6시 자동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결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스마트매틱 사 세사르 플로레스(Cesar Flores) 사장은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308개의 결함 있는 개표기를 교체했으며, 그 외 추가 60개의 개표기가 기능 불량이었지만 교체 이전에 신속 수리돼 재사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선거 당일 발견된 오작동 개표기들은 여전히 선거구 개표 광학 스캔(Precinct Count Optical Scan, PCOS) 단위에 포함돼 있으며, 선관위는 7만6347개 개표기 중 오작동 개표기가 0.005%에 불과해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레고리오 라라자발(Gregorio Larrazabal) 선관위 위원은 “오작동하는 개표기를 문제 삼기 보다 선거 감독 위원회가 얼마나 빠른 시일 안에 투표 과정을 완결하고 개표를 시작하는지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11일(화) 라라자발 위원에 따르면, “총 부결표에 대한 결과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중요한 것은 개표기 교체 대기 시간 동안 투표를 중지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었으며, 국민의 선거권을 박탈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마트매틱 사 플로레스 사장 또한, “이번 자동 투표화 과정을 통해 투표자들의 투표 참여 기대감을 맛보았다. 이 기대감은 높은 투표수와 용이한 투표 과정을 산출할 수 있었다. 이번 자동 투표화에 대한 질문에 대부분의 투표 참여자들은 더 이상 35명 가까이 되는 후보자 이름을 외우지 않아도 돼 이전 투표 방식보다 용이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GMA 뉴스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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