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0 필리핀 자동 투표화 중앙 및 지방 선거에 5,070만 인구의 85%가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 중 86%에 가까운 투표자들은 개인적 관심보다 사회적 이익에 기반해 각 후보자를 선택할 것이며, 우세 후보자에 편승된 지지가 아닌 각자의 도덕적 자각에 따라 투표할 것이라는 통계가 산출된 바 있다.
여론 조사기관 SWS는 지난 4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이와 같은 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5월9일(일) 이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SWS는 조사 결과 투표자들 대부분이 타인의 말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한 후보자를 선택할 것이며, 후보자들은 정치적 조작이 아닌 민중의 지지로 말미암아 선출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별 조사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회적 이익, 민중 지지, 도덕적 자각을 기반한 후보자 선택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통계가 산출됐다.
마닐라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개인적 관심, 명령 투표 및 정치적 조작이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민중의 지지가 아닌 정치적 조작에 의한 후보자 선출이 비사이야 지역에서 28%, 민다나오 지역에서 22%로 메트로 마닐라와 루존 지역이 각각 19%, 18%인 것으로 볼 때 약간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선관위는 지난 10일(월) 약 13만의 필리핀 해외 근로자가 첫 자동 투표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선관위 아르만도 벨라스코(Armando Velasco) 위원은 홍콩 해외 근로자 9만 5000명의 투표 등록자 중 단 3만5,087명만이 투표에 참여해 40%의 참여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싱가폴에서는 3만5,000명의 해외 근로자 중 8,611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관위 그레고리오 라라자발(Gregorio Larrazabal) 위원은 이와 같이 해외 근로자의 투표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는 투표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종합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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