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2011년도 차용금을 8%정도 인상할 계획이라 밝혔다.
국가재무담당자 로베르토 탄(Roberto Tan)은 내년 정부가 차용하기로 계획한 금액이 7,640억 페소라 전했다.
이는 올 해 7,080억 페소 차용 프로그램 보다 높은 수치다.
2011년 차용금 7,640억 페소 중에서 5,587억 페소는 국내, 나머지 2,058억 페소는 해외에서 융통할 계획이다.
탄은, “정부의 2011년 목표는 예산 적자를 낮추는 것이나 이 때문에 차용금을 줄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내년도 차용 프로그램은 만기되는 대출금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11년 재정적자 상한액은 올 해 보다 낮은 2,930억 페소로 책정했다.
또한 정부의 대출 분할 상환액은 4,621억 페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올 해보다 16% 상승된 금액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시장이 점차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2011년 재정 프로그램 및 재정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최근 유럽국가들이 그리스에 1,450억 달러를 지원하면서 세계 시장에 자금 유동성이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필리핀과 같은 채무국가에 대한 가능성을 투자자들과 대출기관들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닐라 타임즈 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