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화) 있었던 선거 자동화 시험 시행에서 몇가지 기계적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대선 실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아로요 대통령은 정보통신기술위원회 레이 안토니 추아(Ray Anthony Chua) 위원장에게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지시했으며 아로요 대통령의 대선 변호사인 로물로 마카린탈(Romulo Macalintal)는 “성공적으로 대선을 치루기 위해서는 선거 날짜를 연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사상 첫 전자 투표가 진행 되는 이번 대선에 선거 장비를 지원하고 있는 Smartmatic 아시아 태평양 부서 세살 플로레스(Cesar Flores)국장은 선거 위원회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월요일(3일)부터 시작된 시험 투표 과정에서 몇몇 기계의 판독 결과가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모든 정황을 분석한 결과 기계 설정 문제로 드러났다”고 밝혔으며 Smartmatic과 필리핀 협력사 Total Information Management Corp.는 대선 후보자 명단이 적힌 투표 용지에는 이름 사이 간격이 1줄인 반면 지자체 후보자 명단의 경우 이름 사이 간격이 2줄로 설정돼 있어 지자체 투표 결과 판독시 빈칸을 후보자 이름으로 인식하여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스타 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