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선거 투표단은 지난 26일(월)에 사업가 및 변호사 단체가 제안한 비교 수동 집계 사항 승인 여부를 고려하는 중이다.
필리핀법정협회(Philippine Bar Association, PBA)는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에게 대중의 신용을 잃은 자동투표화에 대한 서면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면에는 자동화 기계 불량, 우발 사고에 대한 계획 부족, 투표 실패의 경우에 대비한 적용법 부족 등 자동화 투표에 대한 여러 문제점도 서술돼 있다.
마카티 비즈니스 클럽(Makati Business Club, MBC)은 지난 25일(일)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5월 10일 대선 집계 시 수동 집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MBC 회장 레이몬 델 로사리오(Ramon del Rosario)는 자동화 투표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 수행을 통해 집계 과정에 신용을 더하기 위해 비교 수동 집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면에서는 “만일 비교 시 1% 이상 차이가 벌어지게 되면, 모든 후보자들의 선거 결과를 전 수동집계 할 것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재 수동 집계를 주장하는 내용에는 3시간의 추가 시간이 걸릴 것과 5억만 페소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수치도 함께 포함됐다.
선관위 대변인 제임스 지메네즈(James Jimenez)는 “수동 집계의 비용을 떠나 현재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얼마나 많은 인력이 수고를 해야 하며, 다른 진행사항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MBC는 아키노 대선 후보자의 후원단체라고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당파 활동으로써 수동 집계를 요청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한, 델 로사리오 MBC 회장은 9명의 대선 후보자 중 6명의 후보자가 이미 비교 수동 집계를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단은 각 입법지역마다 다섯 선거구씩 임의대로 수동 검사를 수행할 것이며, 전국에 걸쳐 모든 선거구를 수동 검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썬스타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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