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여행사협회(Philippine Travel Agencies Association; PTAA)는 유럽지역으로의 여행이 금지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필리핀 국내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여행사 수입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필리핀 항공기 경우, 유럽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는 필리핀 여행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해당 지역으로 여행하는 관광객들에게 어떠한 여행 보험도 발급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PTAA 회장 마리아 파즈 알베르토(Maria Paz Alberto)가 말했다.
또한, “여행사에서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국내 여행 패키지 또한 국내 항공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유럽 관광객들이 일정을 취소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블랙리스트 발급은 유럽 시장으로부터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는 시점에 시행됐다.
PTAA는 400여 개 이상 여행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반 이상이 국내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즈 회장은 아로요 대통령이 이번 유럽 여행 금지 규정을 해제해 관광산업이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촉구했다.
유럽당국에서 시행하는 여행 규제 정책 또한 국내 관광산업이 직면해 있는 문제라 전했다. [비즈니스 월드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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