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법무부 산하 반 인신매매 합동 위원회는 지난 16일 미성년자와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파사이시에 위치한 룸살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한국인 국적자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합동 위원회에 따르면 디오스다도 마까파갈 거리에 위치한 한국 KTV에서 댄서 혹은 웨이터로 일하던 여성 98명이 구조됐으며 이 중 미성년자들은 DSWD 정부 기관에 넘겨져 부모 혹은 보호자에게 보내졌고 나머지 여성들은 대안적인 생계 수단 마련을 위한 훈련과 상담을 받게된다.
합동 위원회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KTV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 남자들을 상대로 공공연하게 성매매가 이뤄어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체포 작전에 착수했으며 KTV를 탈출한 미성년 여성들이 위원회를 찾아 또래 여성들이 외국인에게 팔려가거나 성매매를 위해 호텔로 보내진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주인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혐의가 확정될 시 인신매매법 위반 혐의로 무보석 3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된다. [ABS-CBN뉴스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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