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빅만 자유항 투자자들이 새로 문을 연 폴록 자유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관세청 다바오 항만 안주 네레오 카스티가도르(Anju Nereo Castigador) 수석 변호사는 차량 생산 업체들이 해당 지역에 투자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부품 공장을 운영하는 한국 투자자들이 폴록 자유항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작년 3월 정부는 마긴다나오(Maguindanao)에 위치하는 폴록항(Polloc Port)를 자유 항구로, 폴록 지역(Barangay of Polloc) 지역은 경제 지구로 선정함에 따라 폴록 항구는 무관세 지역이 되어 해당 지역 내에서는 세금과 관세 없이 물품을 하역할 수 있게 됐다.
필리핀 정부가 중공업 투자를 유치하고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계획으로 지정한 폴록 자유 항은 130헥타르 규모 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긴다나오 주 파랑시에 위치하고 있는 바랑가이 폴록도 자유 지구에 포함되어 투자자들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부지 범위가 더 넓어지게 됐다.
또한 ‘자유 항구’의 자유라는 뜻이 무색하지 않게 폴록 자유항에서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며 면세 수입도 허용된다.
법에 명시된 바에 따르면 자유항에서 하역된 물품은 종가세, 소비세등 필리핀 지방, 국가 세금이 면제되며 원자재, 공급재, 자본재 등 자유항 내 사용을 위해 수입된 제품은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외국인의 사업 소유권 제한이 헌법에 명시돼 있지 않은 경우 자유 항구 내 거의 모든 경제 활동에 100%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자유 항구에는 외환관리가 없어 수익 전체를 본국으로 제한없이 송금하는 것이 가능하나 자유 항구 밖으로 물품을 수송할 시 세금이 부과된다.
대부분 투자자의 경우 제 3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여 자유 항구에 건설한 생산 공장에서 생산 하는 사업을 하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는 이런 경제 활동 과정에서 고용 등 부차적인 투자 활동이 창출되는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썬스타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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