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의붓딸 두명을 성폭행하고 필리핀으로 도망온 아동 성 폭행자가 26년만에 체포돼 본국으로 추방될 예정이다.
지난 3월23일 이민청은 미국인 리처드 라이트 라구알디아(Richard Wright Laguardia, 66세)를 1983년부터 불법 장기 체류 해온 푸에르토 프린세사시의 산 이시드로(San Isidro) 바랑가이에서 체포했으며 현재 비쿠탄 수용소에 수감돼 추방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라구알디아는 여권을 제시해 달라는 이민청 직원들의 요구에 여권을 분실했다고 거짓 변명을 하여 직원들의 의심을 샀으며 라구알디아의 여권은 지난 1998년 미국 외무부에 의해 취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체포 작전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라구아디아의 행방을 찾는데 이민청의 협조를 부탁하면서 이뤄졌으며 라구아디아는 지난 1983년 1월 17일 캘리포니아 대법원에서 어린이 성추행, 성폭행으로 기소되어 같은해 3월 체포 영장이 발부됐으나 1996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라구아디아가 필리핀으로 도주하여 지방에서 법망을 피한체 은신해왔다.
미국 대사관은 리구아디아가 1982년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지역 경찰소에서 의붓딸을 성적으로 착취한 혐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이 전에도 같은 혐의로 여러번 체포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민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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