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4월6일(화) 메트로 마닐라, 바기오, 투구에가라오, 카가얀 지역이 올해 들어 최고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크리스 페레즈(Chris Perez)예보관은 케존시에 위치한 기상청 과학관(Pagasa Science Garden)에서 오후 1시 50분에 측정된 메트로 마닐라 기온이 36.1도까지 올라가 3월 6일 기록된 35.8도를 넘어섰으며 바기오시의 경우 28.4도, 투게에가라오의 경우 38도까지 올라간 것으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번 기록이 2010년 들어 측정된 온도 중 가장 높은 것이지만 본격적인 여름 기간인 4월과 5월에 폭염과 고온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들에게 더운 날씨를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엘니뇨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 고온 현상이 더욱 악화되어 이번 주 내로 메트로 마닐라 내 기온이 35~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민다나오를 포함한 필리핀 내 몇몇 지역은 다음 3~4일간 약한 비구름을 동반하는 흐린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스타 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