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에 흡연으로 인해 망가진 폐나 심장, 구강암으로 흉측해진 잇몸 사진을 넣어 흡연자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흡연 경고 사진 부착법이 필리핀에서도 시행될 전망이다.
보건부는 경고 사진 부착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태국, 브라질, 캐나다 등의 예를 들며 정부가 필리핀 내 담배 공장에 경고 사진 부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충분히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 에스페란자 카브랄(Esperanza Cabral) 장관은 지난 4월6일(화) 담배갑 쓰여진 경고문을 가리는 것은 교묘하게 행정 명령을 거부하는 술책이라고 전하며 이번 정책의 방향은 지난 2003년 필리핀을 포함한 160여개국에 의해 발효된 담배 규제 기본 협약(FCTC)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FCTC는 필리핀에서 비준되어 현재 법적인 효력을 지니고 있다.
필리핀 흉부 외과 대학과 필리핀 FCTC 연맹은 FCTC에서 언급된 바처럼 그림이나 사진을 통한 시각적 건강 경고문이 글로 쓰여진 경고문보다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경고 그림 부착 시행을 전면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필리핀 흉부 외과 대학 실비아 바날 양(Sylvia Banal Yang) 학장은 최근 열린 건강 포럼을 통해 “한 그림을 통해 1천가지 단어를 전할 수 있다. 흡연자들이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면 담배를 구매하기 전 흡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흡연은 최근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이 발급한 제2001 선언에서 심도있게 다루어진 “국민 폐, 호흡계 건강 문제” 중 하나이며 아로요 대통령은 2010년을 “폐의 해”로 공포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선언문을 통해 예방 조치와 금연 캠페인 강화, 효율적인 금연 전략을 통해 흡연으로 인한 심각한 폐 질병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브란 보건부 장관은 보건부와 정부의 금연 켐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PCCP와 FCAP는 담배에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것보다 필리핀에서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인콰이어러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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