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는 메트로 마닐라의 기초 수자원 공급처인 앙갓댐의 사영화 계획을 단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BON 재단은 지난 22일(월) 앙갓댐이 민간투자화 되면 2만8,000명의 농부와 1,400만명의 소비자가 수자원 공급에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IBON 재단은 ”엘니뇨 현상과 수자원 사영화의 총체적 실패로 물 부족이 더욱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전히 앙갓댐을 사영화 하려는 등 잘못된 수자원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은 “코주앙코, 아이알라, 팡일리난, 아보이티스와 로페즈와 같은 국내외 대기업들은 막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앙갓댐 수자원 시설에 입찰을 매기는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불라칸과 팜팡가 지역에 있는 2만 8,000명의 농부와 메트로 마닐라, 카비테 및 리잘 지방의 1,400만명의 소비자는 물 부족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앙갓댐은 현재 3만 1,000헥타르 이상의 농장에 관개를 대고 있고, 메트로폴리탄 상하수도시스템(Metropolitan Waterworks and Sewerage System, MWSS) 하의 국내 물 공급 지역의 97%를 책임지고 있다.
엘니뇨 현상이 없다 하더라도, 앙갓댐에서 물이 수급되는 불라칸 지역의 4,000헥타르는 관개를 대지 않고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비슷하게 민간투자화의 MWSS 수급자를 통해 앙갓댐의 수자원을 공급받아야 할 메트로 마닐라 지역의 320만 인구가 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앙갓댐 민간투자화 대안으로 “앙갓댐의 관리와 운영의 책임이 반드시 대중의 손에 맡겨져야 하며, 이를 위해 소비자, 농부, 무정부기구 및 관련 지방청을 포함한 메트로폴리탄 상하수도시스템(MWSS), 국가 관개 위원회(National Irrigation Administration, NIA) 및 국가 수자원청(National Water Resources Board, NWRB)의 충분한 관리 장치가 필요하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GMA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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