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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또한번의 승리로 전설이 되다

등록일 2010년03월19일 11시5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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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3-19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와 가나 출신 전 IBF 웰터급 챔피언 조슈아 클로티(Joshua Clottey)를 물리치고 다시 한번 복싱계을 신기록을 수립했다.

 

매니 파퀴아오는 지난 14일 미국 복싱 역사상 3번째로 많은 관중인 5만994명이 집결한 미국 댈러스 카우보이 스타디움에서  전 IBF 웰터급 세계챔피언 조슈아 클로티(32, 가나)를 12라운드 종료 3:0 심판전원일치 판정(119:109, 119:109, 120:108)으로 꺾었다.  

 

파퀴아오는 첫 라운드 때 부터 자신이 경기를 이끌어 간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으며 파퀴아오의 느낌 그대로 경기내내 파퀴아오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반면에 클로티는 수비를 중심으로 하는 지루한 경기를 펼쳐 해설 위원의 질타를 받았다.

 

이번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파퀴아오는 51승, 3패, 2무의 화려한 기록을 가지게 됐으며 케이블 시청료 등을 포함하여 천 7백만에서 2천만 달러에 이르는 수익금을 배당받게 된다.

 

제 1라운드에서 서로에 대한 맛보기가 끝나자마자 파퀴아오는 연습용 펀치백을 때리듯 클로티의 갈비뼈를 향해 라이트 훅, 레프트 스트레이트, 라이트 훅, 어퍼컷으로 가격하기 시작했으며 대부분이 수비벽에 막혀 클로티의 팔에 내려 꽂혔지만 전체적인 경기에서 파퀴아오가 선제 공격을 진행했으며 클로티는 수비하는 것에만 급급하다가 이따금씩 파퀴아오가 기회를 줄 때에만 펀치를 시도했다.

 

강력한 수비벽에 부딪힌 파퀴아오는 4차전에 이르러 그 인내심의 끝에 다다랐으며 클로티의 머리를 연속적인 훅으로 날려 주심 라파엘 라모스(Rafael Ramos)의 주의를 받았으나 관중들에게는 척추까지 흐르는 짜릿함을 전달했다.

 

이어지는 라운드에서 클로티는 파퀴아오에게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공격 기회를 노리고 있던 파퀴아오는 더욱 막강한 공격으로 대응하여 결국에는 파퀴아오가 모든 라운드를 우승하게 됐다.

 

막판 12 라운드에 이르러 두앤 포드(Duane Ford)라비아 말티네즈(Levi Martinez), 푸에르토 리코 넬슨 배스퀘즈(Nelson Vasquez)으로 이루어진 심판단은 120-108, 119-109, 119-109로 파퀴아오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파퀴아오의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Freddie Roach)는 파퀴아오에게 KO로 경기의 대미를 멋있게 장식할 것을 지시했지만 12라운드의 끝을 보기로 결심한 클로티는 파퀴아오에게 어떠한 KO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현재 39경기에 4패 경력을 가지고 있는 클로티는 WBO 147파운드 파운드 대 파운드 챔피언인 파퀴아오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몰입을 보이지 않았다는 비난에 대해서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파퀴아오가 너무 빨라 잡을 수가 없었다.”고 대변했다.

 

유명한 복싱프로모터인 밥 아럼(Bob Arum)은 “파퀴아오의 경기에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우리가 다시 이 장소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고 전하며 파퀴아오 다음 도전자에 대해 암시했다.

 

파퀴아오가 이번 경기 역시 승리함에 따라 도핑 문제로 불발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Floyd Mayweather Jr)와의 경기가 기정 사실화 될 확률이 더욱 높아 졌으며 프로모터 아럼은 메이웨더가 무작위 도핑 시험에만 찬성한다면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세기의 대결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럼은 “파퀴아오 대 메이웨더의 경기가 성사될 시 오늘 클로티와의 경기가 펼쳐진 카우보이 스타디움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치게 될 것이다.”고 밝혔으며 이번 파퀴아오 대 클로티의 경기에 큰 역할을 한 텍사스 백만장자 제리 존스(Jerry Jones)는 “이번 경기 관람자 수가 내 예상을 뛰어 넘었다. 다음 경기에는 NBA All-star 시청자에 버금가는 10만8천 관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파퀴아오의 관심사가 정치에 쏠려있는 만큼 다음 다음 도전자가 크게 파퀴아오의 마음을 흔들 것 같지는 않지만 파퀴아오는 이번 대결을 깔끔하게 해결하고 Texas Rangers Ballpark에 집결한 팬들을 위해 노래 몇곡을 부르러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다.

 

파퀴아오는 오는 주말 하와이 호놀루루에 있는 팬들을 위해 노래 몇곡을 선사하고 휴가를 즐긴 후 마닐라로 돌아온다. [마닐라 불레틴 3/15]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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