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Liberal Party, LP)의 프란시스 팡길리난(Francis Pangilinan) 상원의원은 대선 후보자인 마니 빌라(Manny Villar)상원의원이 선거 지지율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최근 조사 결과가 “비열한 속임수의 일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3월 초, 라카스 캄피-CMD의 캠페인 매니저인 톨레도 변호사는 캠페인&이미지 사의 최근 지지율 조사 결과 국민당(Nacionalista Party, LP) 마니 빌라 의원이 우선 순위를 달리고 있고 다음은 길베르토 “기보” 테오도로 전 국방장관, 그 다음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상원 의원이 3위를 달리고 있다고 인용했다. 또한, 전해진 바에 의하면 이 조사는 책임투표 교구교역자위원회(Parish Pastoral Council for Responsible Voting, PPCRV)가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5일(월) PPCRV가 이 지지율 조사를 의뢰한 바 없다고 부인하고 나섰다.
PPCRV 헨리에따 데 빌라(Henrietta de Villa) 대표는 PPCRV 임무 수행 정책상 이러한 조사를 할 이유도 없음을 주장했다.
자유당의 팡길리난 의원은 마카티 시 당사에서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서, “대중의 판단을 흩뜨리는 경쟁당에 염려가 된다”며, 자유당 연계의 경쟁당들이 비열한 책략을 이용해 대중의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당 의원선거 후보자인 악바이얀 대표 아나 데레시아 “리사” 혼티베로스(Ana Theresia “Risa” Hontiyeros)는 이 최근 조사 결과가 빌라 의원과 말라카냥 사이의 연맹 관계를 명백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밀병기 vs. 마니 파키아오?
필리핀 유명 스타 샤론 쿠네타(Sharon Cuneta)의 남편이기도 한 자유당의 팡길리난 의원은 빌라 의원의 선거 운동에 권투선수 파키아오가 출현하는 등 유명인사와 함께 광고 효과를 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저 웃어 넘겼다.
라카스 캄피의“비열한 속임수” 꼬리표 무시하기
한편, 테오도로 전 국방장관은 아키노 의원 정당의 비열한 속임수라는 비난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지난 15일(월) 아클란에서 열린 서부지역 운동협회 미팅에 참석한 후, 칼리보 지역 학생들과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테오도로 대선 후보자는 “본인은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선거 당일 우승자가 되길 원한다”며, 라카스 캄피-CMD 정당 멤버들이 당을 옮길 것이라는 조셉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발언은 거짓이라고 표명했다. [ABS-CBN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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