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환자 수가 작년 동기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유아들의 건강 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부는 지난 16일(화) 발표를 통해 지난 1월에서 3월 6일까지 총 878건의 홍역 발생이 보고됐으며 이 중 총 6명(여아 1명, 남아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보건부의 질병 감독, 정보 부서(DSID)에 의하면 올해 1월에서 2월까지 작년 동기 222건에 비해 234% 증가한 총 742명의 환자가 홍역에 걸린 것으로 보고되어 최고 높은 발병 환자 수를 기록했다.
1월 1일부터 2월 27일까지 총 1,328명의 홍역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742명이 홍역으로 확진 받았다고 밝혔으며 이 중 63%의 환자가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한 수도 지역(National Capitol Region)에 거주하고 있으며 10.3%가 지역 IVA, 7.6%가 지역 V, 5.7%가 지역 III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역에 자주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난 연령층은 1세 이상 4세 미만의 유아로 40%의 환자가 이 연령층에 속해 있으면 전체 환자 연령대는 0세에서 5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환자 중 68%는 홍역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홍역 발생이 보고된 지역은NCR (Manila, Alabang, Paranaque, Navotas); Tarlac (Brgy. Maliwalo, Tarlac City); Quezon province (Sitio Maalat, Brgy. Huyon-uyon in San Francisco); Rizal province (Sitio Mabolo, Brgy. Mambugan in Antipolo), Laguna province (Brgy. Pandeno in Siniloan town); Batangas province (Brgy. 7 in Tanauan); Palawan province (Calategas in Narra), Masbate province (Pinamarbuhan, Mobo, Market Site, Yugbo); Iloilo province (Walang in Lambunao and Brgy. Marandig in Calinog); Davao del Sur (Baguio District Tambobong in Davao City)이다.
가정 방문 예방 접종 시행
보건부는 홍역이 더욱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달 초부터 홍역이 발병한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 단위 가정 방문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 국가 정책 담당 조이스 두쿠신(Joyce Ducusin) 과장은 가정 방문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나 부모의 동의를 못 받은 경우 아이들에게 강제 접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문 진료를 나가도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부모가 상주하고 있다고 해도 자신의 주치의에게 상담 받겠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어 방문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쿠신 과장은 시 보건 담당자가 지역 예방 접종 과정을 감독하고 있으며 방문 진료팀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기 전 일찍이 예방 접종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존시 내 37 바랑가이에서 홍역 발병 사실이 보고됐으며 QC 보건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3월 9일까지 케존시 내에서만 82명이 감염돼어 이 중11명이 사망했다.
가정 방문 예방 접종이 시행되고 있는 바기오에서는 현재까지 3만명의 어린이들이 예방 접종을 받았으며 보건부 관계자는 9만명이 접종을 받을 때까지 방문 접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MA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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