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필리핀 전자 산업 수출이 작년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손해를 벌충하고도 남을 만큼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필리핀 반도체 전자부품 산업협회(Semiconductor and Electronics Industries in the Philippines, Inc., SEIPI)는 현재까지의 주문량으로 봐서 올해 수출 성장률은 기존 예상되었던 10-15% 보다 증가한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더 영(Arthur Young) SEIPI 회장은 “작년 경제 침체 때 기록된 22.2%의 수출 감소량이 올해에 충분히 상쇄될 것 같다. 현재 전망된 20% 이상의 수출 성장치는 보수적으로 가늠한 기록임에 따라 더욱 증가할 수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필리핀 부품 중에서는 특히 무선 장치와 태양열 기반의 부속들에 대한 수요가 많고, 바이어들의 대부분은 중국, 아시아 태평양, 인도, 남아메리카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이 밝은 수출 전망은 올해 매출액이 270억95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산업 분석가들이 세계적인 전자 부품 수요와 관련해 발표한 예상치와 부합하며, 또한 정보통신 리서치 및 자문 기관인 Gartner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적인 반도체 수입은 개인 컴퓨터와 저장 장치 수요에 힘입어 19.9% 증가한 2760억 달러로 전망된다.
한편, 아더 영 SEIPI 회장은 올해 최대의 위험 요소는 필리핀의 전력 공급 문제와 최저 임금 인상 가능성이라고 주의를 표했다. [비지니스월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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