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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강진, 필리핀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등록일 2010년03월05일 11시1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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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3-05
 

 

지난 27일(토) 칠레를 덮친 8.8 규모의 강진으로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필리핀 외무부(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DFA)는 지난 1일(월) 발표를 통해 필리핀 국적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으며 위급 상황을 대비하여 칠레나 칠레 주변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국적자들에게 가까운 필리핀 대사관에 연락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칠레 정부가 구조 물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칠레 해변가에 위치한 마을에서 350명의 사망자를 발견함에 따라 이번 지진으로 의한 총 사망자 수는 350명에서 700명으로 증가했다.

 

외무부 에두아르도 말라야(Eduardo Malaya)대변인은 필리핀 대사관 직원의 남편이 침실에서 목재판이 떨어져 부상을 입은 것 외에는 모든 필리핀 국적자가 안전하다고 전했다.

 

현재 칠레에는 총 75명의 필리핀 국적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신부, 수녀, 기술자, 사업자, 칠레 국적자의 배우자로 필리핀에서 칠레로 송출된 해외 노동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 주재 필리핀 대사관에는 총 7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말라야 대변인은 필리핀 국적자들이 원할 시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대비해 놓은 상태이나 현재 필리핀 귀환을 원하는 필리핀 국적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Pelluhue와 Constitucion과 같은 해변 마을에서만 사상자가 350명 발생했으며 2백만이 넘는 피해민들을 위해 구호 식품과 물품이 전달됐다.

 

바닥이 솟아 오르고 건물이 무너져 내린Constitucion지역의 15층 새 아파트 건물은 끔찍했던 3분간의 참사를 전했다.

 

전반적인 전력 공급 시설이 파괴되어 칠레 경제의 빠른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28일(일)부터 칠레의 최대 산업인 구리 광산의 경우 운영을 제개했으나 구리 생산이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아1일(월) 구리 가격이 급격하게 뛰었으며 런던 금속 시장가는 5.6% 인상됐다.

 

한편 칠레 정부는 부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쓰나미 위험이 없다는 오보를 내보내어 수많은 주민들이 방심하는 사이 지진으로 발생한 높은 파도가 해변가 주변 주택에 내리쳐 수많은 건물이 파괴됐으며 혼비백산한 거주민들이 언덕으로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약탈/통행 금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500km 떨어진 해변 마을 콘셉숀(Concepcion)에서는 약 60명이 무너진 아파트 건물 잔재 사이에서 압사 당했으며 생존한 거주민들 역시 수도, 음식, 연료 부족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는 콘셉숀 지역과 마울레(Maule)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군 병력을 파견하여 질서회복에 나섰으며 산티아고를 포함한 대도시에는 물품을 약탈하는 시민들과 최루 가스를 발포하는 경찰들이 거친 설전을 벌였다.

 

경찰은 콘셉숀 지역에 위치하는 Lider 슈퍼마켓을 약탈하는 시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발포했으나 당장 생존이 힘들게 된 시민들이 기저귀, 우유, 가스렌지 등을 훔쳐 달아났으며 같은 수법으로 다른 2개의 슈퍼마켓과 산페드로(San Pedro) 비오 비오(Bio Bio)강 건너편에 위치하는 쇼핑몰이 약탈 대상으로 전락했다.

 

콘셉쇼 시장 재퀼린 반 리셀베르그(Jacqueline van Rysselberghe)은 기본 생필품이 수급되지 않고 있어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히며 군 병력 파견과 식료품 조달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 복구 사업는 2주 후 취임하는 세바스찬 피네라 대통령 선출자에게 처음으로 주어지는 큰 시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재해 전문 보험 회사인 Eqecat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약 3백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칠레 국내 총생산의 1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칠레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구리 광산인 엘 테니엔테(El Teniente) 광산은 (칠레 전 생산량의 7%를 차지) 지난 일요일 운영을 제개했으며 엘 테니엔테 광산 옆에 위치하는 안디나(Andina)광산 역시 운영을 재가동 했으나 전문가들은 전력 부족이 공급 정상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여파는 멀게는 일본, 러시아까지 미쳤으나 극심한 피해,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필리핀에서는 2번의 지진이 감지됐으나 칠레 강진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지진은 오후 12시 5분경 5.1규모로 바타네스(Batanes) 바스코(Basco)시 남서부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마닐라 해구 혹은 지역 단층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월) 오전 12시 15분에 감지된 규모 5의 지진은 다바오 오리엔탈(Davao Oriental) 마티(Mati)시 북서쪽에서 시작됐으며 바랑가이 마요(Mayo), 포브라시온(Poblacion), 타라고나(Taragona) 지역에서도 감지됐으나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마닐라 불레틴 3/2]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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