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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출성장세, 올해에도 지속

등록일 2010년02월26일 10시4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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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10-02-26
 

 

수출 수요가 증가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마닐라에 위치한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도 수출세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수출 및 국제위기: 아직 왕성하진 않지만 여전히 살아있음(Exports and the Global Crisis: Still Alive, though Not Quite Kicking Yet)”이라는 제목의 경제보고서시리즈(Economics Working Paper Series)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니니 코르(Niny Khor)와 이바 세바스찬(Iva Sebastian)은 국제 금융 위기로 인해 아시아 경제에서 제조업이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과 싱가포르 등, 제조업 수출이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번 위기로 인해 수출 수요에 미친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개선되는 지표가 일부 나타나는 가운데, 불행하게도 수출 둔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실질 수출 감소는 아시아에서 800억 달러, 중국에서만 2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필리핀에서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산업은 전자기계 및 기구; 회계 및 계산 기기; 자동차; 의류; 피혁제품 및 신발; 식품·과일·채소·기름·지방·음료 등의 생산·가공·보존; 기타 제조업 등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의 전자기계 및 가전제품 수출량은 44% 감소했으며, 의류·직물·신발 등의 노동집약적 제품의 수출은 중국,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보고서는 2008년 4분기부터 2009년까지 지속된 수출 감소의 영향을 받은 노동자 및 기업들은 경제위기 회복이 현시점에서 불투명하기 때문에 개선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나타난 통합국립산업개발기구(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 Unido) 산업통계 및 CEIC 데이터 회사의 자료에 기반하여 산출된 예측치에 따르면, 필리핀의 타격을 크게 입은 제조업의 노동자 수는 전체 제조업 노동자의 49.43%를 기록하는 등 기타 제조업 보다 높은 수준 이었다.

 

그 다음은 전자기계 및 장치 산업(17.89%), 의류·피혁제품·신발((17.57%), 육류·어류·과일·채소·기름·지방·음료 등의 생산·가공·보관(7.11%); 회계 및 계산 기기(5.71%), 자동차(2.29%) 등이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타격이 가장 큰 산업의 노동자 대다수는 정규직이었다. 일반적으로 타격이 가장 큰 상위 5개 산업의 노동자들은 기타 산업의 노동자들과 비교하여 연령 수준이 낮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연령의 차이는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조사한 4개 국가 중 타격이 가장 큰 상위 5개 산업의 여성 노동자 비율에서 필리핀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최근의 수출 성과 호조는 아시아 경제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난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업률의 측면에서 보면, 경기 회복은 아직 불확실하며, 주의가 요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필리핀에서 가장 타격을 입은 상위 5개 산업의 평균 기업 규모를 보면, 가장 규모가 큰 산업은 1,293(전체의 0.69%) 을 기록한 회계 및 계산 기기 산업이다.

 

그 다음으로는 전자기기 및 장치 산업(610, 4.58%), 자동차(186, 1.93%), 의류/피혁/신발(182, 15.10%), 육류/어류/과일/채소/기름/지방/음료 등의 생산/가공/보관(160, 6.94%) 등을 나타내었다.

 

보고서 작성자는 보고서의 예측치를 2007~2008년 통합국립산업개발기구 (Unido)가 발표한 산업통계연간보고(Yearbook of Industrial Statistics)에 기반하여 산출하였다.

 

“우리는 가장 타격을 입은 상위 5개 산업은 회사 규모가 큰 경향이 있으며, 지방 경쟁업체보다 생산성이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수출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관측과 일맥상통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자료제공: 필리핀한인상공회의소]

김정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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