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 단식이 시작된 지난 1일, 이슬람교도들은 민다나오에서의 폭력이 끝날 수 있도록 알라의 중재를 바라는 기도를 했다.
모하마드 밈발라왁(Mohammad Mimbalawag) 타클로반 이슬람교도 협회(Tacloban Muslim Association) 회장은 최근 정부군과 모로 이슬람 해방전선(Moro Islamic Liberation Front, MILF)간에 발생한 전투를 언급하며“우리는 알라에게 민다나오의 전쟁이 끝날 수 있도록 간구하고 있다.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으므로 우리의 기도와 호소를 들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우리는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매우 참담한 심정이다. 알라는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를 막론하고 사람들 사이의 폭력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우리는 그가 이 일에 개입해 줄 것을 간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구아덴시오 카르디날 로살레스(Gaudencio Cardinal Rosales) 마닐라 대주교는 성명에서 민다나오 무장 단체에 의한 민간인 살해는 무고한 희생자 가족들의 보복적 연쇄 살인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인콰이어러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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