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전력(Manila Electric Co., Meralco)은 이달 전기세를 킬로와트당 4센타보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랄코는 메트로 마닐라와 주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필리핀 최대의 전력 배급업체다. 에너지 규제위원회(Energy Regulatory Commission, ERC)는 지난 6월11일, 루존 지역의 전기세를 킬로와트당 71.16센타보 인하하고 민다나오 지역의 전기세는 킬로와트당 0.246센타보를 인하할 것을 국가 전력 주식회사(National Power Corp., Napocor)에 지시했으며, ERC의 결정이 전기세에 미치는 영향은 킬로와트당 0.30센타보 정도라고 메랄코는 밝혔다.
실제 청구서를 기초로 했을 때 메랄코가 부과한 5월 전기세는 킬로와트당 4.8754페소였으며 6월은 4.4520페소, 7월은 4.4112페소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있을 소액의 전기세 인하는 도매 전력 현물 시장(wholesale electricity spot market, WESM)에서의 “가격 상계”에 따른 것일 수 있으며 지난 5월에 최저를 기록한 WESM 가격이 이달 중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메랄코는 필요한 전력의 약 40퍼센트를 Napocor에서 구입하고 있으며 10퍼센트는 WESM에서, 그리고 나머지 50퍼센트는 쌍무 계약으로 구입하고 있다. 지난 6월 메랄코는 소비자들에게는 킬로와트당 42.34센타보 낮은 발전 비용을 부과했고 모든 소비자들에 대한 시스템 손실 비용 또한 인하했다. 이에 따라 주거 소비자들은 킬로와트당 0.0638페소의 추가 인하를 누리게 됐다.
[필리핀 스타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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