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빅 메트로 폴리탄 당국(SBMA)은 지난 7월13일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의 사망사고를 이유로 14일 한진 중공업(HHIC-Phil)의 건설현장에 대해 7일간 작업 중지 명령(CDO)을 내렸다.
라몬 아그레가도(Atty. Ramon Agregado) SBMA 지원부 부국장은 CDO를 발행하는 한편, 한진 중공업 측에서 재차 근로자의 건강,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을 시에는 보다 엄중한 ‘법적인 규제’를 가할 것임을 경고했다.
사망한 근로자는 31세의 전기 기술자로 조선소 조립 C 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그레가도 부국장은 최근 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한진 측의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006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16건째를 기록하고 있다. 7일간의 건설 중지 기간 동안 SBMA와 관련 정부기관에서는 이번 사고에 대한 한진 중공업 측의 책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2006년 공사를 시작한 이래 3번째 중지 명령이다. 마닐라 타임즈는 한진 중공업 측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최근 발생한 사망사고와 중지 명령에 대한 한진 측의 입장을 듣는데 실패했다.
잠발레스 주지사인 아모르 델로소(Amor Deloso)는 전화를 통해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한진 중공업 측의 책임 있는 현장 운영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마닐라 타임즈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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