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8일 하원 청사에서 개최될 아로요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위해 총 6000여명의 경찰과 군인들이 배치될 예정이다. 게리 바리아스(Geary Barias) 수도권 경찰서장은 이미 호라시오 락타오(Horacio Lactao) 하원 사무총장과 회의를 통해 국정연설 경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히고 경찰 뿐 아니라 소방대원들도 하원 청사 보호를 위해 출동하며 메트로마닐라개발공사(Metropolitan Manila Development Authority, MMDA) 요원들 또한 시위 집회를 대비해 말라카냥과 에드사 성당(EDSA Shrine)에 파견될 것이라고 보고했다. 바리아스 서장은 조만간 소니 벨몬테(Sonny Belmonte) 케존 시장과 함께 반정부 시위대 대표들을 만나 평화적이고 정돈된 시위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하고 메트로전철(Metro Rail Transit, MRT) 및 경전철(Light Railway Transit, LRT) 역과 쇼핑몰 등 주요 공공 장소의 경비 또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격분자들이 오는 국정연설 시위에 10만명의 시민들을 동원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에드가르도 다나오(Edgardo Danao) 수도권 경찰서 정보부장은 “지금까지 국정연설 시위에 동원된 최대 시위 인원은 5000여명이다”라고 말하며 수만명의 사람을 동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리핀 스타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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