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8일, 필리핀 전역에 무려 진도 8.1에 달하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괴소문이 급격히 퍼져나가고 있다.
대지진설은 지난 7월6일(일), 루존 지역 내 여러 곳에 있었던 진도 4.5 규모의 지진에 힘입어 현재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다.
이에 필리핀 화산지진협회(Phivolcs) 는 사실무근이라며 대지진 발생가능성을 일축하는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Phicolsc 회장인 레나토 솔리둠(Renato Solidum)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과학적인 근거가 결여돼 있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소문의 신빙성에 대해 평가했다.
또한 솔리둠 회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지진이 발생할 정확한 날짜와 진도를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괴소문의 진원지
현재 이메일,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소위 ‘심판의 지진’ 괴담의 근원은 47세의 후셀리노 노부엘레가 다루세라는 브라질 교사로 알려지고 있다.
후셀리노는 다이애나비의 죽음, 9.11 사태,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등 커다란 사건을 사전에 예언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최근의 예언으로는 9월13일 중국에 진도 9.1의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며 아프리카 다수 국가의 기온이 2010에는 58도에 달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예언이 있다.
후셀리노 예언은 사건이 발생할 연도, 월, 날짜까지 명확한 것이 특징이며 예언 후 공증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필리핀 대지진을 포함해 전 세계에 걸쳐 총 8만 여 개의 사건 및 자연재해 등을 예언하고 있다. [인콰이러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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