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넷 탄싱코(Nanette Tansingco) 산 페르난도 시장의 절박한 지원 요청에 화답이라도 하듯 비정부 단체 및 종교 단체들이 태풍 ‘프랑크’의 타격으로 시름하고 있는 롬블론 지역의 피해자들을 위해 합동 대책반이 구성되는 한편 각종 구호 물자가 답지하고 있다.
총 3단계로 구성된 구호 작전의 1단계는 구호 물자 도착으로 시작됐다.
구호 물자는 합동 대책반의 지휘 아해 산 페르난도 내의 3개 마을로 배부됐다.
태풍 ‘프랑크’의 여파로 여전히 큰 고충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프린세스 스타호 참사로 인해 다수의 이재민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구호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태풍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4개 지역을 구제하기 위해 국립 식량 위원회에서는 식량 공급에 숨통을 트이기 위한 방편으로 파나이 섬에 대한 일일 쌀 할당량을 종전 250톤에서 1000톤으로 늘려 공급하고 있다.
농산부 발표에 따르면 일부 쌀 공급업자들의 매점 매석으로 인해 지난 주 킬로그램당 36페소 가량 하던 쌀 가격이 이번 주 40페소에서 45페소 까지 오르고 있다. 국가적인 재해를 빌미 삼아 한 몫 잡아 보려는 파렴치한 행위에 수천 헥타에 이르는 농경지에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현재 마린두케, 롬블론, 민도로 지역의 구호 자금으로 사회 복지부, 지자체, 비정부 단체 등을 통해 600만 페소가 편성돼 구호 물자 구입비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콰이어러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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