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 디아즈에 통쾌한 KO승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맨덜레이베이 호텔&카지노에서 벌어진 WBC 라이트급 타이틀전(12라운드)에서 챔피언 데이비드 디아즈(31-미국)를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29)가 9회 KO로 눌렀다. 9회 디아즈의 오른쪽 안면에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꽂은 뒤 강력한 왼손 훅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파퀴아오는 동양인 최초로 4체급 석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한편, 방미 중이였던 아로요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경기를 TV로 관람 후 “대단하다. 놀랍다”라고 파퀴아오를 칭송했다고 제수스 두레자(Jesus Dureza) 대통령 대변인이 밝혔으며 또한, 아로요 대통령은 방미 일정이 끝난 후 “파퀴아오가 또 다시 한번 필리핀인의 강인함을 전 세계에 알려줬으며 국가 전체가 이 기쁨을 같이 나눠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경기를 끝낸 파퀴아오는 14년 동안 통산 47승(36KO)2무 3패를 기록했다.
[인콰이러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