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해조정센터(National Disaster Coordinating Center, NDCC)는 태풍 “프랑크”로 인해 발생한 피해가 100억페소에 달하며 농업 부문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글렌 라본자(Glenn Rabonza) NDCC 전무이사는 태풍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는 52억 1000만페소로 추정되며 아클란, 일로일로, 카피즈, 술탄 쿠다랏과 세부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기간 시설의 피해액은 23억페소인 반면 제4B지역(미마로파)과 제6지역(서부 비사야스), 제7지역(중부 비사야스), 제8지역(동부 비사야스)과 수도권의 학교 건물 피해는 4억 5500만페소로 나타났으며 병원과 같은 기타 정부 시설의 피해는 23억페소에 달했다.
태풍 “프랑크”로 인한 사망자는 총 540명으로 MV 프린세스 오브 더 스타즈 여객선의 실종자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사망자의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본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은 약 400만명으로 이중 약 200만명이 740개 대피소에 대피했으며 제 6지역과 제 8지역의 대피자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MV 프린세스 오브 더 스타즈의 승객들을 제외할 경우 필리핀 여러 지역에서는 총 41명의 실종자와 17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교육부(Department of Education, DepEd)는 국내 10개 지역의 1134개 학교가 태풍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아로요 대통령은 지난 1일에 내각과 일로일로 지역 NDCC와의 공동 회의를 소집하고 구제 작업 점검과 손상된 기간 시설과 농지 복구를 위해 자금을 신속히 조달할 것을 지시했다. [마닐라 블레틴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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