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민다나오에서 정부군과 반란군의 접전으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아로요 대통령이 주민 안전 보장에 힘써줄 것을 군부에 명령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다바오 델 수르(Davao del Sur) 지방 정부 설립 41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평화 유지를 위한다는 군사 작전이 도리어 주민 생활에 큰 피해를 입혀 평화를 깨는 일이 될 수도 있다”라고 염려하며 “정부와 모로이슬람해방전선(Moro Islamic Liberation Front, MILF)간의 분쟁으로 인해 시민들이 생활이 위협 받는 일이 더 이상 생기지 말아야 한다”라고 표명했다.
민다나오 사랑가니(Saranggani)와 마긴다나오(Maguindanao), 샤리프 카분수안(Shariff Kabunsuan), 북부 코타바토(North Cotabato) 지역 등지에서 MILF 대원들이 속속들이 출현해 정부군을 자극한다는 소식에 헤수스 두레사(Jesus Dureza) 말라카냥 대변인은 사건 정황을 확인해 줄 것을 정부와 MILF 연합 휴전 위원회에 요청했다.
지난 6월18일 선조 토지 배분 협상에 실패해 지금까지 재개되지 못하는 정부와 MILF와의 평화 협상은 얼마전 아로요 대통령이 선조 토지 조항을 개정한 협정문을 승인해 조만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콰이어러 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