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청(NEDA)은 필리핀식품청(NFA)에서 판매하고 있는 쌀 가격을 킬로그램당 18.25페소로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였다.
일부 파렴치한 불법 수입업자들에 의해 가격이 안정되지 못해 다수의 빈민층에서 식량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NEDA의 아우구스토 산토스(Augusto Santos)씨는, “태풍 피해로 인해 농민들의 피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에서 빈민층에 저렴한 가격으로 쌀을 공급하고자 하는 만큼 현재 18.25페소의 가격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다” 고 말했다.
태풍 ‘프랑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쌀을 공급하는 것이 필리핀 정부의 과제로 남게 됐다.
재해대책위원회의 발표 내용을 보면 루존, 비사야, 민다나오 일부 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홍수, 산사태 때문에 아직까지도 통신이 두절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현재 재해 지역에 쌀, 통조림 등 이재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품목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불법 업자들이 생필품 가격을 폭등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공급이 달리는 품목은 더더욱 가격을 올려 받고 있어 이재민들의 생활과 정부 구호 작업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태풍 ‘프랑크’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NEDA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반에 영향이 미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료 수집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 미러 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