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은행은 대중교통 기사 및 운영자들에게 차량의 디젤 엔진을 보다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액화 페트롤륨 가스(LPG) 혹은 농축천연가스(CNG)를 사용하는 엔진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대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매일 80페소씩 갚아나가는 것으로 무이자로 제공된다.
지난 6월16일, 아로요 대통령은 치솟는 원유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내놓게 됐으며 10억 페소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디젤 엔진을 사용중인 지프니 1만대 가량이 엔진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수의 버스 및 택시들 역시 휘발유와 경유보다 저렴한 LPG 엔진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 교체를 위한 대출을 희망하는 기사 및 운영자들은 필리핀 발전은행(Development Bank of the Philippines), 필리핀 우체국 저축 은행을 찾아가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지프니의 경우, 전체 LPG로 교체하는 비용은 약 20만 페소이며, 70% 디젤, 30% LPG로 교체하는 경우 7만 페소가 든다.
지프니 운영자들은 무이자로 제공되는 이번 기회를 활용하면 최저 매일 80페소씩 상환해 나갈 수도 있다. 상환기간은 2년이다.
대통령은 대중교통 종사자들에게 더 이상의 임금인상을 실시하지 않은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자원부 장관 안젤로 레이에스 자원부 장관에게 대중교통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부패 경찰들을 엄중히 단속할 것을 지시했다. [마닐라 블레틴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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