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빅 베이 골프클럽, 한국 투자자에게 양도?
수빅만관리청(Subic Bay Metropolitan Authority, SBMA)의 골프장 운영권 부당 양도 사건 수사를 위한 청문회가 지난 6일 하원에서 열렸다.
청문회를 주도한 에밀 옹(Emil Ong) 북부 사말(Northern Samar) 하원의원은 청문회에 불참한 아르만드 아레사(Armand Arreza) SBMA 총 관리자에 대해 “대만 기업인 유니버설 국제 그룹(Universal International Group, UIG)이 소유하던 수빅 베이 골프 클럽(Subic Bay Golf Club, SBGC)의 운영권을 부당하게 빼앗아 한국 투자자들에게 양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SBMA의 입장을 반드시 표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SMBA의 이번 처신이 필리핀과 대만간의 통상 관계에 큰 타격을 입힐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미토스 막사이사이(Mitos Magsaysay) 잠발레스(Zambales) 하원 의원은 골프장에 최소 10억페소를 투자한 UIG를 부당하게 쫓아내는 것은 범법 행위일 뿐 아니라 SBMA의 해외 투자 유입 감소로 연결될 수 있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SBMA가 UIG 대표인 수산 호(Susan Ho)와 아들 잭의 본국 송환을 위해 이민청에 두 모자의 취업 비자 만료 사실을 공지한 사실이 라몬 아그레가도(Ramon Agregado) SBMA 변호사를 통해 공개되자 테오도로 록신(Teodoro Locsin Jr.) 마카티시 의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해서는 안되는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강제 출국 신청을 취소할 것을 SBMA에 요구했다. [데일리 트리뷴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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