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0일, 필리핀여론기관인 SWS는 날로 치솟는 식료품, 에너지, 생필품 가격 등의 영향으로 점차 많은 필리핀 국민들이 국가의 미래가 어두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2008년 1/4분기 SWS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삶의 질이 향상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29%의 필리피노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23%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반응을, 나머지 설문자들은 현상유지 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를 분석해 보면, 작년에 비해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던 인구 중 다수가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낙관적인 견해는 작년 17%에서 15%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2006년 9월부터 2007년 9월까지 2자리수 성장세를 보이던 낙관론은 현재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민다나오, 비사야 지방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제적인 능력이 낮을수록 비관적인 견해를 높게 보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반면 상류층의 경우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 [ABS-CBN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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