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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CBN 취재진, 술루에서 납치돼

등록일 2008년06월16일 16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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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8-06-16
 

 

 

경찰은 유명 방송 기자 세스 드릴론(Ces Drilon) 외 2명의 취재진이 필리핀 최남단 지역인 술루(Sulu)에서 취재 도중 알카에다와 연계된 아부사얍 단체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됐다고 밝혔다.

 

ABS-CBN 방송국은 드릴론, 지미 엔카르나시온(Jimmy Encarnacion)과 앙헬로 발데라마(Angelo Valderama)가 술루에서 실종됨에 따라 이들의 행방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엘 골티아오(Joel Goltiao)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지역 경찰서장은 드릴론과 2명의 취재진이 민다나오 주립 대학 교수인 옥타비오 디남포(Octavio Dinampo)의 초청으로 특별 이벤트 취재를 위해 지난 7일, 민다나오에 도착한 후 지난 8일에 술루 마임붕(Maimbung)에서 아부사얍 지역 리더인 알바더 파라드(Albader Parad)의 수하에 의해 납치됐다고 전했다.

골티아오에 따르면 드릴론과 취재팀을 태운 디남포의 차량이 쿨라시 마을(Kulasi village)을 통과할 때 파라드의 수하로 확인된 무장 세력들이 이들을 납치했다고 밝히며, 납치범으로 아부사얍 일원인 알바더 팔라드와 최근 극단 단체에 합류한 모로 민족해방전선의 일원이었던 가퍼 훈다인(Gapur Jundain)을 지목했다.

아벨리노 라존(Avelino Razon) 필리핀국립경찰청장은 “우리는 ABS-CBN뿐만 아니라 군 사령관과 PNP 무슬림 민다다오 자치지역서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하고“우리는 이들의 무사한 귀환을 위해 이 상황을 강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이며 드릴론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고 전했다.

골티아오는 드릴론과 촬영팀이 탑승했던 비행사 관계자들이 방송 기자들의 보안을 제안했으나 출장의 기밀성을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었기 때문에 ABS-CBN 경영진 또한 이들이 술루에 간 이유를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외부인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경찰과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S-CBN은 성명서에서 “ABS-CBN 뉴스는 자세한 내용을 알게 될 때까지 뉴스 팀의 안전을 최대한 배려해 이 문제를 보도할 것을 기타 방송 매체들에 요청하며 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아부사얍은 8년 전 1000명 이상의 전투원이 활동했으나 군사 공격으로 단체의 지도자와 일원의 다수가 살해 또는 생포됨에 따라 현재는 380명의 전투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무장 단체가 홀로와 주변 지역의 필리핀 병력에 보복 테러 훈련을 제공한 미군 등에 대항해 지속적으로 공격을 꾀해왔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지난2001년 리조트에서 21명을 납치한 사건과 같은 폭격, 납치와 참수를 저지르는 테러 단체로 아부사얍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으며, 필리핀 군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아부사얍은 알카에다로부터 훈련과 자금 지원을 받았다.

한편, 아로요 대통령은 술루에서 실종된 세실리아 빅토리아 세스 오레나-드릴론 및 취재단의 위치추적과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필리핀군과 국립 경찰에 지시했다. [인콰이어러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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