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항공위원회, 항공료 및 항공화물 운송료 인상 허가
유가 급등으로 필리핀 항공사들이 국내·국제선 항공료 인상을 요청해 민간항공위원회가 이를 승인했다. 국내·국제선 항공요금이 모두 인상됐으며, 당분간 기존 가격에 유류할증료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는 항공사는 필리핀 항공, 세부 퍼시픽, 에어 필리핀, 아시안 스피릿, 동남아시아항공(SEAIR), 걸프 항공, 싱가포르 항공, 노스웨스트 항공, 실크 에어 등이다.
필리핀 항공은 5월27일부터 국내선에 유류할증료를 부과하며, 3달간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선항공 요금은 필리핀 항공 100-150페소, 에어 필리핀 100-270페소, 아시안 스피릿 100-350페소, SEAIR 150-200페소 인상됐다. 항공화물 운송료의 경우 지역별로 1kg당 부과하는 가격이 다르다.
필리핀 항공 국제선의 경우, 중국 58달러(4달러 인상), 한국 54달러(20달러 인상), 홍콩 40달러(5달러인상), 미국/캐나다 129달러(10달러 인상)를 추가한다.
민간항공위원회는 또한 노스웨스트, 걸프 항공, 실크 항공, 싱가포르 항공사의 유류할증료 인상을 허가했다.
항공유 가격은 지난 2002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항공요금 조정은 2004년에서야 요청되기 시작했다. 항공사 운영 비용에서 노동력 다음으로 가장 지출이 큰 부분이 바로 항공유이다. [마닐라 타임즈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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