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DA)는 날로 커지고 있는 조류독감의 위험성을 우려해 덴마크를 원산지로 하는 모든 식용조류의 수입을 한시적으로 금지시켰다.
이번 금지 조치 및 기타 응급 조치들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2003년 이래로 조류독감 안전지대로 인식돼 온 필리핀의 조류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행해졌다.
금지되는 품목은 “덴마크산 모든 식용조류”이며 계란도 해당된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닭, 오리, 거위 등 모든 조류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간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산부 소속 검역부에서는 국내 주요 공항 및 항구에 인력을 파견해 반입되고 있는 덴마크산 살아있는 조류, 식용조류, 조류 제품의 반입을 멈추고 압수토록 했다.
덴마크 외에도 필리핀에서 조류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사우디 아라비아, 폴란드 등으로 이들 국가들로부터도 역시 조류 반입이 전면적으로 금지돼 있다.
남동 아시아에서 조류독감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는 현재 브루나이, 싱가폴, 필리핀 3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필리핀 스타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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