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후안 폰세 엔릴레(Juan Ponce Enrile) 상원의원이 전기세 인하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건 외국 상공회들에 “약탈자”라고 발언했다. 얼마 전 외국상공회연합(Joint Foreign Chambers, JFC)이 독립 전력 제작자들의 계약 또한 존중해 달라고 아로요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낸 것에 대해 엔릴레 의원은 “외국인들이 정부 및 국가 지도자들의 업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 고 지적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전력 분야 진출은 환영할 일이지만 약탈자들의 요구 사항을 들어줄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엔릴레 의원은 “국회 의원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거대 사업가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고 주장하고 “만약 외국인 사업가들이 서민 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는 전력법 개정에 반대한다면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낼 것이 아니라 왜 반대하는 지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해야 할 것이다” 고 충고했다. [인콰이어러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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