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8-03-28
 

코라존 아키노(Corazon Aquino) 전 대통령의 딸 크리스는 지난 24일 아키노 전 대통령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아키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수백만 필리핀인들의 희망이 담긴 기도의 힘을 믿고 있기 때문에 이 사실을 대중에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결장, 직장 외과 의사이며 필리핀 외과 의사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알만 크리소스토모(Armand Crisostomo) 박사에 따르면 결장과 직장 암은 국내 암 관련 사망 원인의 3,4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사망한 베니그노 아키노(Benigno Aquino, Jr.) 전 상원의원의 부인인 아키노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Ferdinand Marcos) 대통령이 추방된 후 1986년에 필리핀 대통령이 됐다. 아키노 전 대통령은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986년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됐으며, 1998년에는 국제 이해로 라몬 막사이사이 상을 수상했다.

아키노 전 대통령은 2005년 국제 여성 포럼 명예의 전당으로부터 차이를 만드는 세계 엘리트 여성 중 한 명으로 표창을 받았다.

아키노 전 대통령은 베니그노 아키노 재단을 통한 사회 복지와 장학금 지원, 창업가들을 위한 소액 사업 감독, 민주주의 지지로 칭송을 받고 있다. [ABS-CBN 뉴스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