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일자: 2008-02-28
 

필리핀 대표 항공사 필리핀에어라인(PAL)은 지난 8일 화요일 국내 항공료 인하 행사를 시행함에 따라 이의 최고 경쟁사 세부퍼시픽(Cebu Pacific)과의 가격 전쟁을 선포했다.

PAL은 가격 프로모를 통해 마닐라와 국내 공항을 잇는 편도선(이코노미클래스)을 88페소에 제공한다.

이번 PAL의 프로모 행사는 세부퍼시픽이 국내선 및 국외선 항공료를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으며 PAL의 경쟁사로 떠오른 지 1년 이상이 지난 후에 시행된 것이다.

고콩웨이(Gokongwei) 회장이 이끄는 세부퍼시픽은 이미 국내선 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PAL의 프로모 행사가 적용되는 곳은 마닐라와 Bacolod, Butuan, Cagayan de Oro, Cebu, Cotabato, Davao, Dipolog, General Santos, Iloilo, Kalibo, Laoag, Legazpi, Puerto Princesa, Roxas, Tacloban, Tagbilaran, Zamboanga 구간이다.

PAL은 88페소의 항공료는 마닐라에서 Davao, Cagayan de Oro, Zamboanga 기준 시 기존 정상가인 3988페소에서 98%가 인하된 것이며, 마닐라에서 Cebu, Bacolod, Tacloban 구간을 기준 시 정상가는 3088페소로 97%가 인하된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모를 이용 시 승객들에게는 스낵과 음료수 등의 PAL이 기존 국내선에 제공했던 그대로의 서비스가 적용될 것이고, 새로 들여온 Airbus A320 여객기가 운항에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PAL만이 이용해온 NAIA 국제공항의 제2청사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프로모를 통한 예매 기간은 2008년 1월 8일부터 1월 18일 까지며, 항공운행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12일 사이이다.

프로모 가격은 세금, 연료, 보험료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며 매 운항마다 자릿수의 제한이 있다. [마닐라 타임즈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