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DA, 도시간 자전거 도로 구상
메트로 마닐라 개발위원회(MMDA) 는 자전거이용 인구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를 확장키로 결정했다.
바야니 페르난도(Bayani Fernando) MMDA 청장의 계획에 따르면 자전거 도로 확장에 따라 차량 운행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최소 1000만명이 넘는 수도권 인구 중 일부는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바야니 청장은, “자전거 도로로 도시를 연결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자료 수집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는 메트로 마닐라 내 도시들을 잇는 이상적인 연결로를 구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도 양 쪽에 하나씩 주어진 기존 자전거 도로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끌고 나오도록 유도하지 못했기 때문에 MMDA의 계획은 실패했었다고 볼 수 있다. 한 예로, 카미아스 로드와 양 갓길은 자전거 도로 표시와 표지판까지 깨끗이 정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외면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실패에 굴하지 않고 메트로 마닐라 전역에 걸쳐 자전거 도로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이 MMDA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이 주어진다면 자연스레 자전거 인구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전거 인구가 증가하면 교통 체증 감소, 대기 오염 감소, 가솔린 사용량의 감소 등의 효과가 따르게 된다.
MMDA는 케존 시티의 커먼웰스 애비뉴 차선 양쪽에 엘립티칼 로드부터 페어뷰의 도냐 카르멘 구역까지 총 연장 10.2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 건설을 시작했다.
노에미 레시오(Noemi Recio) 교통 계획 구상부장은 커먼웰스에서 자전거 도로 건설에 방해가 될만한 요소를 정리했으며, 도로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마닐라 스탠다드 투데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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