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DFA)는 필리핀 해외 근로자들의 필요와 우려를 경청하고 무역과 투자에 관한 양국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 한해 4개의 해외 주재 필리핀 대사관과 2개의 영사관을 추가로 신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일랜드의 더블린과 포르투갈의 리스본, 핀란드의 헬싱키와 폴란드의 바르샤바에 필리핀 대사관이 추가로 신설되며 중국 충칭과 마카오에 필리핀 영사관이 들어서게 된다.
알벌토 로물로(Alberto Romulo) 외무부 장관은 해외 공관의 추가 개설을 필리핀과 유럽 및 아시아 각국간의 전략적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필리핀 해외 근로자들의 복지와 보호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물로 장관은 2010년까지 필리핀 정부의 중국 무역 및 투자 목표인 300억 페소를 달성하는데 충칭 총영사의 도움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외무부는 올해 105억3000만 페소의 예산을 신청했으며 예산의 일부는 해외 공관 신설과 국민 지원 기금(ATN), 불법 해외 근로자들의 본국 송환을 위해 사용되게 된다.
지난해 예산 청문회에서 외무부는 곤경에 처한 해외 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ATN과 법률 지원 기금(LAF)의 100퍼센트 인상을 상원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올해 외무부의 ATN 예산은 지난해의 5100만 페소에서 100퍼센트 인상된 1억 페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LAF 예산 또한 지난해 1500만 페소에서 3000만 페소로 인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닐라 블레틴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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