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 달간 필리핀을 방문한 관광객이 10.3퍼센트 증가해 올해 국가 목표인 300만 관광객 유치 기록 달성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
관광부 조셉 두라노(Joseph Durano)장관은 지난 10월19일 마카티 시에 발생한 글로리에타 쇼핑몰 지하 가스 폭발 사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연구통계부(Tourism Research and Statistics Division)는 9월 한 달간 필리핀을 찾은 관광객 수가 작년 9월보다 10.3퍼센트 증가한 21만2415명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8월의 10.3퍼센트, 7월 11.6퍼센트, 6월 10.9퍼센트 관광객 증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9개월간 필리핀을 방문한 총 관광객 수는 지난 2006년 같은 기간의 관광객 수인 208만6000명보다 8.6퍼센트 증가된 226만6000명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300만 관광객 유치를 달성하려면 2007년 12월까지 매달 24만 5000명, 또는 4/4분기 동안 73만 4000명의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해야 한다. 이에 대해 산업 전문가들은 4/4분기는 관광 산업의 피크 시즌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충분히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두라노 장관은 300 만 명의 관광객 유입으로 올해 40억 달러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2007년 첫 9개월 간 총 관광객의 21퍼센트를 기록하면서 최대 규모로 자리잡았다. 한국인 관광객 수는 47만2711명으로 16.3퍼센트 증가했으며 관광부는 오는 12월까지 65만 명이 필리핀을 찾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민권을 소지하고 있는 필리핀인들을 포함한 미국인 관광객은 43만3425명으로 2.1퍼센트 증가했고 총 관광객 수의 19.1퍼센트를 차지했다.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7퍼센트 감소된 30만3420명을 기록했으나 중국인 관광객은 15.8퍼센트 증가한 11만3593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대만, 홍콩, 호주, 싱가폴, 캐나다, 영국, 말레이시아, 독일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다. [마닐라 스탠다드 투데이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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