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국립경찰(PNP)는 지난 10월29일 필리핀 전역에서 시행된 바랑가이 및 청년회 선거가 전국적으로 작은 사건사고들이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평화롭게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필리핀국립경찰의 아베리노 라존청장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노력 및 선거 방식의 개편으로 인해 전국에 시행되었던 선거가 역대 선거 중 가장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필리핀경찰, 군당국, 지방정부, 비정부기구 및 시민 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해 질서있고 평화로운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5년전 선거에 비해 올해 행해진 지역선거는 사상자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폭력사고
10월29일(월), 필리핀국립경찰(PNP)에 따르면 선거도중 발생된 폭력사건으로 인해 총 4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25명은 사망, 22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로 인해 사망자는 바랑가이 대표후보자 6명, 2명의 의원, 7명의 현직 의원, 3명의 공무원과 7명의 시민이 있다. 작년 지방선거는 총 144명의 사상자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 도중 총 44건의 선거관련 사고가 접수됐으며 이중 36건은 총기관련사고, 5건의 폭행, 1건의 유괴, 2건의 방화 등이 있다. 지역적으로는 민다나오 무슬림 지역이 8건으로 가장 많은 사건 사고를 기록했다.
메트로 마닐라 분쟁
수도지역경찰측은 투표거래, 청부암살 등 여러 사건 사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필리핀국립경찰측은 무슬림 민다나오 아우토노무스 지역 및 비콜 지역 투표소에서 투표장 개장 시간이 연기된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선거 당일 이로인해 심각한 문제는 야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몇몇 지역은 선거에 필요한 용품들을 수령하지 못해 ‘실패한 선거’란 고충사례도 접수됐다고 전했다.
선거기간이 시작 된 9월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총 348명이 총기 관련 문제로 체포됐으며 303정의 화기를 압수했다. 압수된 품목중에는 8개의 폭발물과 인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는 53정의 무기들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총 125명이 재판장 앞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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