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품관리국(NFA)에 따르면 필리핀이 옥수수 수입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쌀 수입하는 비용과 비슷한 수치라고 전했다.
국립식품관리국 콘라드 이바네스(Conrad Ibanes)행정보좌관은 “이번에 수입하려던 옥수수의 계획은 기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무산됐다. 현재 가장 싼 옥수수의 가격은 1톤당 304.5달러이고 쌀은 1톤당 3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쌀은 필리핀인의 기본 식료품이고 다음으로 가장 인기있는 곡물이 옥수수이다”고 전했다.
현재 옥수수의 가격은 거의 쌀가격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랐으며 이는 최근에 옥수수가 다른 용도로 쓰이기 때문이다. 현재 옥수수는 바이오연료의 공급원료로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식품농업협회(FAO) 쿠주유키 쓰루미(Kuzuyuki Tsurumi)대표는 “현재 바이오 연료는 완벽한 에너지로 쓰이기에는 적합하지 못한 편이다. 때문에 기아 문제에 허덕이는 필리핀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대체에너지 개발에 사용되는 농작물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4월 옥수수 가격은 1톤당 215달러로 현재 가격에 비해 90달러가량 저렴했다.
[마닐라 타임즈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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