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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티 심장부 백화점 대형폭발: 11명 사망, 100여명 부상

19일, 폭발로 인해 글로리에타2 무너져…

등록일 2007년10월26일 18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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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일자: 2007-10-26
 

필리핀 비즈니스의 심장부에 위치한 글로리에타 백화점 폭발사건이 고의적으로 저질러진 사건인지 아니면 단순 사고인지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번 폭발로 인해 11명이 사망했고 1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관에 따르면 폭발은 지난 10월19일 오후 1시30분경에 마카티시 글로리에타2 발생했으며 많은 목격자들은 큰 폭발과 동시에 마치 큰 지진이 일어난 것 같은 충격을 겪었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해 글로리에타 2층 건물은 힘없이 무너져 내렸으며 유리, 콘크리트 파편으로 인해 많은 쇼핑객들이 다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건발생 즉시 필리핀국립경찰(PNP)은 봉쇄 조치를 즉시 내렸고, SWAT, 필리핀 적십자 등에 의해 구출작업 및 복구작업이 신속히 진행됐다. 부상자들은 마카티 메디컬 센터로 후송됐다.

 

단순폭발사고 VS 테러의 공격

사건이 발생된 당시 경찰당국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레스토랑에 있던 LPG가스 폭발 또는 GCT 폭발로 인한 사고라고 전했다. 그러나 사건 당일 저녁, 필리핀폭발물처리반 레이놀드 로세로(Raynold Rosero)최고 조사관은 “폭발은 에스컬레이터 옆에서 먼저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근처에 있던 레스토랑 LPG 탱크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로세로 조사관은 폭발물은 주로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TNT나 C4폭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이며 이번 폭발은 핸드폰을 이용한 시한 폭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범행수법이 알카에다와 관련이 깊은 동아시아 테러 단체인 아부사얍과 제마 이스라미야인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필리핀국립경찰청 아바리노 라존 경찰청장 역시 LPG탱크 폭발만으로 지금의 큰 폭발 사고를 일으킬 수 없다는 입장을 비추면서 로세로 조사관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라존 경찰청장은 “아직까지 조사 중으로 아무것도 밝힐 수 없으나 단순한 LPG폭발 사고가 아닌 폭탄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필리핀국방부 또한 이번 사건은 ‘테러의 공격’이라고 언급했다. 필리핀국방부 헬모헤네스 에스페론 국방부장관은 “이것은 ‘테러의 공격’이다. 범인이 누구이던 간에 테러단체의 소행으로 확신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그들의 신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일) 저녁, 폭발관련 수사당국은 폭발사건에 대한 또다른 추측설을 제기했다. 바로 4000리터의 디젤 탱크가 보관됐던 글로리에타의 기업과실 또는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사고였다는 것. 수사당국은 압력이 가해진 연료가 이정도의 폭발사고는 충분히 일어날수 있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다른 추측설로는 부패된 탱크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가 큰 폭발을 야기됐다는 추측도 있었다. 이 추측은 조사관이 현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폭탄 파편을 찾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으며 인화성 연료의 폭발사고는 충분히 폭발물의 부재에서도 일어날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러한 추측설들과 반응에 글로리에타 사장은 “아얄라 지역에 기계적 결함은 전혀 없었다. 나는 이러한 추측이 타당한 근거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진실을 알기를 원하고 당국과 협조해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계속해서 조사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부사얍-MILF 폭탄테러 전면부인

사고가 있은 다음날 20일(토), 도망자 신분인 아부사얍 테러단체의 리더는 글로리에타몰에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리더는 이번 폭발사고와 전혀 연관이 없으며 메트로 마닐라 지역에 활동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MILF측 대변인은 “우리는 필리핀정보기관이 협조를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며 이번 사건은 우리와 관련 없다”고 전했다.

 

글로리에타측, 최소 1억1000만페소 피해

글로리에타2 외 지역 안전보장

이번 폭발사고로 인해 글로리에타측은 최소 1억1000만페소 가량의 물질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알폰소 레이야스(Alfonso Reyes)씨는 피해지역을 조사한 후 폭발로 인해 대략 3000~3500평방미터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결과는 아니라고 전했다.

이들은 또 폭발피해지역을 제외한 다른 매장들은 사건발생 다음날 재개장 했다. 아얄라랜드 자이메 아얄라(Jaime Ayala)사장은 시민들에게 글로리에타 2지역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은 안전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안전요원들을 가동하고 있으며 필리핀국립경찰과 협조해 고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큰 패스트 푸드 매장은 아직도 영업을 하지않고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아로요 대통령, 경찰 및 군부대에 경계령 내려

아로요 대통령은 이번 사건 발생 이후 필리핀국립경찰(PNP)와 군부대에 경계령을 내렸다. 최소 500여명 군인들은 공항 및 시민들이 붐비는 지역에 배치됐으며 국립수도지역본부 칼로 페럴(Carlo Ferrer)대변인은 “국립수도지역본부(NCRCom)측은 적색경보를 발령함으로써 글로리에타몰 폭발사건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은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도지역경찰(NCRPO) 제리 바리아스(Geary Barias)청장 또한 사고가 조사되는 동안 메트로 마닐라 전역에 있는 모든 쇼핑몰을 철저히 감사할 것을 지시했다.

 

한국교민 부상

폭발사건으로 인해 한국인 여성(28)이 부상을 입었다. 유리조각 및 콘크리트 파편에 의한 상처로 그녀는 즉각 마카티 메티컬 센터로 후송돼 상처를 치료했다.

필리핀한국대사관측은 언론을 통해 처음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확인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미셸 아로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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