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말라카냥이 평화 협상을 재개하길 원하는 민족민주전선(National Democratic Front, NDF)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리카르도 살루도(Ricardo Saludo) 내각 장관은 “정부는 필리핀의 평화를 위한 NDF의 진심을 먼저 알기 원한다”고 전하고 “NDF가 휴전을 원하는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일 의향이 없다면 평화 협정은 재개되기 힘들 것”이라 말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유럽 방문을 통해 NDF와의 회담을 가진 잠비 마드리갈(Jamby Madrigal) 의원은 NDF가 정부와의 평화 협정 재개를 위해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수십년간 지속되온 무력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NDF가 약속했다고 전했다.
3년전 처음 시작된 정부와 NDF와의 평화 협정 시도는 유럽에서 협정이 진행되던 중 공산 세력이 여당 의원을 암살하면서 무산됐다. 평화 협정을 위한 정부의 조건은 3년간의 휴전이며 NDF의 요구는 미국과 다른 여러 국가들에 테러 그룹으로 구분된 NDF를 제명시키는 것이다. [마닐라 타임즈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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