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위원회(Commission on Higher Education, CHED)는 지침과 정책의 결여로 사립 대학교들의 수업료 인상으로 발생한 수익금과 수업료 지원 기금으로 110개 국립 대학교에 제공한 2억 8500만 페소의 기부금 사용에 대한 모니터에 실패했다.
지난 2006년 CHED의 성과에 대한 감사위원회(COA)의 재정 감사는 CHED가 2005-2006학년도에 인상된 수업료 및 기타 비용에 대한 모니터를 메트로 마닐라 내의 66개 사립 대학교들 중 단지 3개 대학만을 상대로 실시했음을 보여준다.
CHED에 의해 발행된 Memorandum Order 14는 인상된 수업료와 기타 비용의 70퍼센트를 학교 교직원들의 급료와 수당을 지불하기 위해 사용하며, 20퍼센트는 학교 건물, 시설, 장비 개선과 기타 운영비를 위해, 그리고 나머지 10퍼센트를 기타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COA는 단지 3개의 학교만이 memorandum order가 지시한 비용 증가의 적당한 사용 방법을 따랐다는 것을 확인하고 “학교가 수업료 증가의 필요조건을 엄격히 따른다는 것과 학생이 적합한 이익과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는 것을 보증하기 위해” 수업료 모니터를 우선시하도록 CHED-NCR에 촉구했다.
COA는 또한 CHED가 110개 국립 대학에 특정한 지침이나 정책 없이 수업료 지원 기금으로 2억 8500만 페소를 기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기부금은 CHED가 2006-2007 학년도 수업료나 기타 비용 인상을 막기 위해 학생 한 명당 280페소의 기금을 국립 대학교에 제공한 것으로, 국립 대학들은 등록된 총 학생수에 근거하여 각 12만 3480페소에서 1254만 페소의 기금을 받았다.
COA는 국립 대학들이 지원 기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업료와 기타 비용들을 인상했다고 밝히며, 신입생들의 수업료를 학점당 20페소 인상하여 530만페소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한 대학을 인용했다. [마닐라 타임즈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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